CPU를 구했으니 이젠 AMD 라이젠 2700X에 맞는 메인보드를 구해야 할 차례입니다. 오버클럭을 하지 않을 거라면 적당히 비싼 메인보드 구하면 되긴 하겠지만, 오버클럭을 해야 하기 때문에 메인보드가 좋을 수록 안정적일.. 것만 같은 환상을 가지고 있었기에 크로스헤어로 골랐어요.


많은 분들이 추천하신 크로스헤어 메인보드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기에 냅다 달려가서 구매해 왔습니다.



#메인보드_뜯어보자


-박스 겉면.


비싼 메인보드라 그런지 박스 자체가 고급스럽습니다. 보통은 작은 박스에 얇은 박스인데, 이 박스 열어보면 진짜 고급스럽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어요.


-각종 인증 로고들.


크로스헤어 VI 모델들은 X370 칩셋, VII 모델들은 X470 칩셋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어떤 칩셋이 들어가있던지 피나클릿지 프로세서들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라이젠 로고, Nvidia SLI & AMD 크로스파이어 기술, ASUS 아우라 로고가 보이는군요.



-메인보드 사진.


메인보드 구성은 사실 별 거 없습니다. 다른 메인보드들이랑 다를 게 없죠. AM4 소켓 CPU 슬롯, 4개의 DDR4 슬롯, PCI-E 슬롯이 자리하고 있고 아랫면에는 누드테스트 시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START' 버튼이 자리하고 있죠. 쇼트를 내지 않아도 쉽게 컴퓨터 전원을 넣을 수 있는 셈이죠.


또 안전 모드 등으로 부팅할 수 있는 버튼들 또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구요.


-메인보드보다 알찬 구성품?


아주 알찬 구성품이죠. SATA 케이블, SLI 브릿지, Wi-Fi 모듈, IO 패널, 드라이버 CD, 케이블모드 할인 쿠폰, 사용자 가이드, ROG 케이블 스티커, ROG 스티커 등등.


왠만한 메인보드 박스 열어보면 메인보드랑 케이블 몇 개 달랑 들어있었는데, '역시 비싼 메인보드는 다르구나' 하면서 감탄했던..


-IO 패널을 살펴보자.


사용할 수 있는 포트들이 참 많습니다. USB 포트만 무려 10개! 거기에 CMOS 초기화 버튼과 BIOS 버튼, 거기에 Type-C 포트까지. 라이브 장비들이 많은 저에게는 적합한 메인보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웹캠, 마이크, 보조 마이크, 키보드, 마우스, 무선 마우스 등등! 굳이 어댑터를 쓰지 않아도 막 갖다 꽂기만(?) 하면 되니 아주 만족스럽더라구요.




#정리하며


사실 메인보드 고르는게 가장 고역입니다. 친구들 컴퓨터도 많이 조립해줬지만 메인보드 고르는건 쉽지 않았습니다. 스펙만 읽어보면 다 거기서 거기같아 보이니까 말이죠.


X370 보드들은 많이 써본 건 아니지만, '어떤걸 추천해줄래' 하면 저는 크로스헤어 추천해줄 수 있겠습니다. 며칠간 사용하면서 오버클럭도 생각보다 잘 먹고, USB 포트 많고 뭐 단점이랄게 없잖아요. (물론 가격 빼면)


그리고 다들 좋다고 하니까 사는거죠 뭐.


ASUS 크로스헤어 VI 히어로 (ASUS Crosshair VI Hero Wi-Fi AC)


구매한 가격 : $139.99

장점 : 다양한 구성품, 고급스러운 디자인, 다들 이게 끝판왕이래요(?)

단점 : 절대적인 가격만 보면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