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미는 작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미지아 전동스쿠터, 보조배터리, Yeelight 전구와 같은 일부 제품만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어제 (미국 현지시각 15일) 샤오미 사의 핸드폰이 미국 FCC 전파인증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블루투스 4.2와 B2/4의 지원을 보아 유럽형 모델의 전파인증이 유력하다. (사진 : FCC)


정확한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전파인증을 통과한 모델은 MIUI9이 탑재된 블루투스 4.2와 B2/4/5/7/38을 지원하는 기기입니다. 하단 Remark에 명시되어 있는 EUT를 살펴보면 이 기기는 3+32GB와 4+64GB 모델로 출시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험 보고서 표지. 'B40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제한해 문제없도록 조치하겠다'고 한다. (사진 : FCC)


또 샤오미는 LTE 밴드 40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제한하여 미국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첨부했습니다. 참고로 미국 4대 메이저 통신사들은 홍콩이나 중국과는 달리 LTE 밴드 40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FCC 전파인증 보고서를 제외하고는 이 기기의 스펙을 알 수 있는, 이렇다 할 루머가 유출되어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설령 샤오미가 미국 진출한다고 해도, 저처럼 미국에 사는 샤오미 팬이 아닌 이상 큰 의미는 없죠.


다만 유럽 진출에 이어 미국 진출을 노리는 흔적들은 샤오미의 미래에 대한 계획과 비전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요. 이제 한국 시장 스마트폰 진출까지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