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중이던 삼성 기어 S2를 과감하게 팔아버렸습니다. 말도 안되게 수명 짧은 배터리와 AOD의 부재는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들더군요. 폭풍 검색 도중, 샤오미 미밴드를 만드는 회사의 스마트워치인 어메이즈핏 페이스 (Amazfit Pace)를 발견하게 됩니다.



#두근두근_개봉시


패키징은 이번에 새로 나온 샤오미 미밴드3와 비슷합니다. 기존 미밴드 시리즈들은 하얀 종이 박스나 누런색 종이 박스에 담겨져 왔는데, 이번 미밴드3부터는 투명한 플라스틱이 전면에 들어가있습니다.



측면을 보게 되면 디자인 겨루기(?) 대회인 레드닷 어워드 수상 마크가 달려 있습니다. 샤오미 관련 제품들이라면 죄다 짝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사실 샤오미 미지아 제품들이나 유핀 (샤오미의 클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많은 제품들이 독자적인 디자인으로 레드닷 어워드를 받았습니다.



후면에는 다양한 특장점들이 간단하게 적혀 있군요. Always On Display (시계 화면 항시켜짐) 기능부터 세라믹 케이스, 오래가는 배터리, 심박수 센서 등등.



플라스틱 케이스를 열면 바로 본체가 나옵니다.



한가지 놀랐던건 이 박스 포장인데요, 아래의 요 박스를 열면 시계줄이 풀리면서 어메이즈핏 페이스가 스르륵~ 하고 박스에서 나옵니다. 이렇게 세심하게 만들어놓다니.. 나름 신경썼구나 싶은 디자인이었어요.



밴드를 꺼내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검정 / 빨강 스트랩과 빨강 / 검정 스트랩이 있는데 저는 검정색 스트랩을 주문했습니다. 빨간색이 앞에 있으면 너무 유아틱(?) 해보인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빨간 스트랩은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구성품입니다. 충전 케이블과 충전 독,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영어로 된 사용 설명서까지. 충전 독에 착 하고 끼워주면 충전이 되는 방식입니다. 충전은 꽤 금방 됩니다.



어메이즈핏 페이스, 저렴하긴 해도 결코 허술한 제품은 아닙니다. 유럽의 CE인증과 미국의 FCC인증을 동시에 거쳤고 현재 미국 아마존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어요. 저는 미국 살고 있어서 공홈에서 주문할까 하다가 2만원정도 저렴해 중국에서 국제판을 직구했습니다.



화면이 켜집니다. 저 동글뱅이가 다 돌아가면 (2분 정도 소요) 비로소 설정이 마무리되게 됩니다. 이후 QR코드를 스캔해서 핸드폰과 블루투스로 페어링하면 완료됩니다.




#첫_소감


좋은데요? 시계가 솔직히 조금 커보이긴 해도 익숙해지면 그만이고, 그 이외에는 크게 거슬리는 점은 없습니다. 뭐 이걸 가지고 게임을 할것도 아니고, 고사양 스펙이 과연 필요할까요? 가볍게 일상 영역에서 쓰시기에는 어메이즈핏 페이스만한 제품 또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요 제품은 아버지께 선물로 드릴 목적으로 구매했고, 실은 제가 몇달 전부터 써오던 시계이기도 하거든요. 추후 리뷰도 적어보겠지만 정말 만족스럽게 쓰고 있으니 구매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정리_및_평점


제품명 : 화미 어메이즈핏 페이스 (Huami Amazfit Pace)

가격 : $99.99 (구매처에 따라 상이함)


장점 : AOD, 나름 오래가는 배터리, GPS 센서 내장 등

단점 : 호불호가 갈릴만한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정도..?


구매 추천도 : ★★★★★ (5/5) “강력 추천, 무조건 사세요. 두번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