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과 함께하는 세상, '토리의 테크일상'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샤오미 홍미노트5의 특징을 살펴보라 하면 단연 카메라를 꼽을 수 있겠지요. 핸드폰 카메라의 발전은 사실 엄청난 기술과 개발이 필요합니다. 부품만 좋은걸 가져다 쓰면 장땡이 아닌, '소프트웨어 후보정'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죠. 이때문에 아이폰은 매번 신형 부품을 수급받지 않고 다소 오래된 부품을 탑재하는 대신 사용자들에게 사랑받는 소프트웨어 후보정을 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샤오미 핸드폰에서의 카메라는 항상 논제에서 제외됬었습니다. 단지 '가성비'라는 타이틀에 숨어 이도저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샤오미, 더 이상 이런 모습을 보고 있지는 못했나봅니다. 작년 9월 출시된 샤오미 미노트3를 시작으로 엄청난 노력을 통해 사진 품질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과연 얼마나 사진 품질에 영향을 미쳤을지 살펴볼까요? 아 참, 카메라 리뷰는 제가 사용중인 샤오미 미맥스2와의 비교분석과 종합 카메라 평가 이렇게 두 가지의 리뷰로 나눠집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인 비교 리뷰입니다,


#누가누가_잘하나


첫번째 예시입니다. 실내에서 촬영된 사진이고, 자동 초점에 그냥 카메라 버튼을 누르기만 했습니다. 


(이 사진에서는 홍미노트5와 미맥스2가 바뀌었습니다. 왼쪽이 미맥스2, 오른쪽이 홍미노트5입니다)



광량이 충분한 실내에서는 둘 다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홍미노트5의 결과물이 더 날카로운, sharp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웃포커싱된 부분을 봐도 미맥스2의 결과물은 많이 뭉게진 반면 홍미노트5는 선명하게 블러처리됩니다.



두번째 예시! 실내에서 광량이 충분할 때 창문을 바라보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여기서는 차이가 확연히 나네요. 홍미노트5의 결과물은 사실적인 색감을 보여주는 반면, 미맥스2의 결과물은.. 처참합니다. 제 눈으로 볼 때에는 저런 색감이 절대 아닙니다. 이외의 선명도랄지, 전반적인 품질이랄지 하는 부분은 대등소이합니다.



세번째 예시) 실내 접사.



여기서 샤오미 홍미노트5는 다소 차가운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미맥스2는 따뜻한 하얀색을 구연해낸 반면 홍미노트5는 차가운 하얀색을 캡쳐했네요. 실제 색감은 홍미노트5에 더 가깝습니다.



네번째 예시) 어두운 실내. 




어두운 곳에서는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미맥스2는 어둡고 노이즈가 자글자글한데 홍미노트5는 밝고 깨끗합니다.



마지막 예시) 이불 속



음.. 이건 조금 애매합니다. 미맥스2의 HDR+를 해제해서 다소 불공평하긴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알 수 있습니다. 미맥스2같은 경우는 굉장히 어두운 상황에서 사진을 굉장히 밝게 캡쳐하여 노이즈가 끼는 한이 있어도 뭐라도 보이게끔(?) 설정해놓은 반면 홍미노트5는 살짝 어둡지만 디테일을 아주 정확하게 잡아냅니다.


#총평


샤오미에서 카메라에 심혈을 기울이기 전에 나온 핸드폰과 이후에 나온 핸드폰을 비교해봤어요. 센서 차이도 분명 존재하지만 대충 이런 느낌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예시로 홍미노트5 카메라 종합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리_및_평점


제품명 : 샤오미 홍미노트5 (小米 紅米 Note5)

가격 : 약 175,000원 (1099위안~)

무게 : 약 18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