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헤드폰은 아이유 헤드폰으로 참 유명합니다. 솔직히 아이유 덕을 소니코리아가 톡톡히 봤을거에요. 판매량이 어떻든간에 적어도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에는 아이유가 한 몫을 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물론 테크 유튜버 / 블로거에게 이러한 광고는 전혀 도움 되지 않습니다!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유 느님과 별개로) 소니 헤드폰을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별 건 아니고, 보스 QC35 모델이 너무 비싸요. 이베이 중고를 뒤져봐도 상태 좋은 풀박 모델들은 $200 중후반대를 웃돌고 절대 새 상품이나 리퍼 상품을 제 예산 안쪽으로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좋게 보면 중고가 방어가 잘 되는건데 저같이 구매하려는 입장에서 보면 열불나죠.





저렴하게 득템 완료!


이베이 개인 판매자한테서 구매했다.


무료 배송으로 $184.99에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풀박스에 몇번 사용한 제품을 리퍼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했으니 나름 이득이라고 할 수 있죠. 보통 이베이에 리퍼 상품이 $199.99에 풀리고 있고 한달에 한 번 정도 나오는 15% 할인 쿠폰을 적용해도 $170에 구매할 수 있는데, 이만 원 가량을 더 보태서 사용 횟수나 환경이 비교적으로 뚜렷한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 낫다고 보여집니다.


무서운 이베이에서 누굴 믿고 리퍼를 구매하나요. 물론 전 리퍼 많이 구매합니다. (불쌍한 블로거에게 X를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아이유 느님이 쓰시면 '예쁘다', 내가 쓰면 '헤드폰 디자인 X망?'


이 헤드폰은 아이유 느님 같은 분들이 쓰시면 예쁘게 보이는데,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 쓰면 요다 같아 보인다는 평이 있더군요. 저는 일반인, 그중에서도 하위 10% 쯤에 속하는 오징어 상이기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또 2만원짜리 샤오미 이어폰으로도 충분히 만족해왔던 사람인지라 (오디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헤드폰이 얼마나 만족스러울지 또한 잘 모르겠습니다. 나름 거금 주고 산 헤드폰이니만큼 만족스러웠으면 합니다.


조만간 개봉기로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