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쯤, 저희 어머니가 쓰시는 아이폰7이 깨지는 바람에 3만원 남짓 하는 카피액정을 주문해서 교체해드렸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카피액정과 중국 시장 제품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기에 '아무거나 사도 거기서 거기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완전히 틀렸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액정 색감은 꽝, 터치 감도는 최악을 달리는 C급, 아니 Z급 액정이었거든요.


샤오미 미맥스2로 중국 핸드폰을 구매하고 나서부터 중국 제품들을 직구해오기 시작하면서 같은 제품이어도 품질은 천차만별이라는걸 몸소 경험한 이후, 괜찮은 품질의 카피액정만 구매한다면 나름 쓸만 하겠다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중국 카피액정 구매라는 도박(?)에 돈을 걸어봤습니다.


이번 구매 또한 미스터훈 사장님께서 운영하고 계시는 리얼심천 구매대행 서비스를 이용했고, 구매하는 김에 타오바오에서 핸드폰 악세서리 몇 개도 같이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이번 구매대행을 통해 제가 구매하게 된 제품들을 몇 개 소개해볼까 합니다.



1) 샤오미 홍미노트5용 케이스 - 화웨이 P20 프로 스타일!


타오바오 구매링크 : https://bit.ly/2PkiOJe (화웨이 P20 프로 스타일)

타오바오 구매링크 : https://bit.ly/2Mp7iye (샤오미 미8 EE 스타일)


가격 : 24.80 CNY (약 4,030원)



-보기만 해도 아주 영롱하다. (사진 : 타오바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두 케이스들을 주문했습니다. 각각 화웨이 P20 프로, 샤오미 미8 EE (Explorer Edition)의 후면 디자인을 카피한 케이스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낌만 내보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품질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알리발 케이스들처럼 평타 이상만 쳐도 본전은 뽑는 가격이니까요.




2) 아이폰7용 케이스 - 핑꾸핑꾸한 케이스


타오바오 구매링크 : https://bit.ly/2w8t5PW

구매 가격 : 30 CNY (약 4,900원)


-내 취향은 아니지만 뭐, 취향존중. (사진 : 타오바오)


색상이나 토끼 귀나 여러모로 제 취향은 아니지만 이런 케이스는 제 취향이 아니긴 하지만, 어머니가 사용하실 케이스니만큼 고르시라고 했습니다. 케이스야말로 튼튼하고 오래 가는것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야 하니까요.


30위안 남짓한 제품이니 가격부담도 크지 않아서 제 카드로 긁긁! 3천원짜리 케이스 하나 사고 효자 행세(?) 제대로 했습니다 ㅋㅋ




3) 아이폰7용 풀커버 강화유리필름 - 좋겠지 아마?


타오바오 구매링크 : http://m.tb.cn/h.3eIot8N

구매 가격 : 21.70 CNY (약 3,530원)


-추천받은(?) 필름. (사진 : 타오바오)


제 블로그의 우상? 이신 블로거 ruinses님의 아이모 블로그에서 추천한 강화유리 필름입니다. (http://ruinses.tistory.com/1652) 위 후기에서 나온 제품은 6D 강화유리지만 요 제품은 3D 강화유리에요. 판매자한테 번역기 돌려가며 문의해본 결과 3D나 6D나 곡률의 차이만 있을 뿐, 둘 다 좋은 제품이라고 하네요.


두 제품 모두 모든 면이 접착되는 방식으로 유막현상이 없는 제품들입니다.




4) 아이폰7 카피액정 - 도박을 걸어보자


(타오바오에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샘플입니다)

구매 가격 : 150 CNY (약 24,420원)


-위 이미지는 샘플입니다. (사진 : 타오바오)


아이폰7 카피액정, 이 제품 하나 사려다가 다른 제품들까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타오바오에서 저렴한 제품을 주문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직접 중국에 거래처를 가지고 계신 분이 추천하는 제품으로 구매하는게 비교적으로 안전하겠죠. 타오바오도 어쨌든간에 완벽한 쇼핑 플랫폼은 아니니 소비자가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이번에 구매한 액정은 150위안, 약 24,420원 정도 하는 제품인데요. 미스터훈 사장님 말씀으로는 정말 민감하신 분들이 아니면 차이를 보기 힘들 정도라고 하시는데 일단 받아서 눈으로 봐야겠습니다. 영상편집을 자주 하는 저로써는 색감은 아주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인데.. 뭐 어찌됬건 저희 어머니 눈에만 잘 보이면 그만이긴 하지만요.



모든 제품들이 도착하면 후기들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지름신고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