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이없게 다이슨 V6의 먼지통을 잃어버렸습니다. 정말 '잃어버렸'어요. 저희 미국 집은 쓰레기를 버릴 때 옛날 한국식 아파트처럼 쓰레기장 문을 열고 작은 구멍 사이로 쓰레기를 버리는 방식입니다. 어제 그 구멍 사이로 먼지를 털다가 먼지통이 훅~ 하고 탈출해버렸더군요.


하아.. 왠지 비쌀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뒤로하고 바로 아마존에 달려가 정품 부품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다이슨_먼지통_구하기


-아마존에서 구할 수 있는 정품 부품.


아마존에서 $24.98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OEM 정품임을 강조하고 있네요. 뭐 비싸지만 어쩔 도리가 있나요. 바로 주문했습니다..



-Dyson Genuine Components.


다이슨 정품이라고 박스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뭐 박스는 별거 없네요. 한국에서 구매하시는 분들은 아마 배대지 기본 요금만 지불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다지 무거워 보이진 않았습니다.


-새 제품인데 왜 더러운 것이더냐..


분명 새 제품으로 주문했는데 먼지통 바닥이 조금 더럽네요. 왜? 왜때문에?! 다른 부분들에 크랙이나 스크래치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애초에 다이슨이 QC 문제가 많은 제조사 중에 하나라 부품도 그닥 신뢰가 가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흡입력 좋아서 쓰는거죠 뭐.


-장착 완료.


먼지통 분리하는 방법은 다이슨 V6 쓰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알고 계시겠죠? 평소처럼 먼지통을 분리한 다음 주문한 새 먼지통을 끼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근데 있죠, 애초에 쉽게 분리가 되도록 만들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살살 흔들었는데도 먼지통이 빠질 정도면 도대체 설계를 얼마나 개판으로 했다는 건지.. 쩝..


다음부턴 다이슨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화난 소비자의 후기 끝.